감정에도 흐름이 있다 – 이유 없는 기분 변화의 심리학

2025. 10. 7. 21:36심리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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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공부] - 첫 만남의 심리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심리 개념들
 

처음 알게 된 심리학 이야기

오늘은 학교 끝나고 집에 오다가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 ‘사람은 왜 화를 낼까?’‘왜 어떤 사람은 매일 웃고 다니지?’‘어떤 사람은 말도 잘 안 하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할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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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분변화 심리학 내면

 

 

가끔은, 별다른 이유 없이 기분이 좋거나 나빠지는 날이 있다.

감정의 흐름은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님을.

생리리듬, 심리누적, 인지적 해석이 얽혀 작동하는 너무나도 정교한 시스템이다.

이 글은 하루 동안 감정이 어떻게 작용하고 변화하는지,

심리학의 관점으로 탐색해보는 시간이다.

 


 

 

감정이 흔들리는 이유, 정말 이유가 없을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왠지모르게 무기력한 기분이 드는 날이 있다.

딱히 나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아니면 기분나쁜 꿈을 꾼것도 아닌데,,

가라앉은 마음이 하루 종일 글루미데이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대로 별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고,

말이 많아지며 행복에너지가 뿜어져나오는 순간도 있다.

 

우리는 종종 그 이유를 찾지 못해 ‘감정기복이 심하다’ 하며 자책하곤 한다.

 

그러나 심리학은 말한다.

감정은 이유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단지, 우리가 그 이유를 인식하지 못할 뿐 이라고.

 

감정은 생리적 변화, 환경 자극, 기억의 잔상, 인지적 해석 등

다양한 것들이 축적되고 반응하며 만들어진다.

즉, 기분 변화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다.

 

 

감정은 생체 리듬과 연결되어 있다

인간의 몸은 24시간 생체 리듬,

즉 ‘서카디안 리듬’에 따라 작동한다.

 

이 리듬은 뇌 속 시계 유전자가 조절하며,

호르몬 분비와 신경 전달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침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는 각성을 유도하지만 때로는 불안을 자극하기도 한다.

이로인하여 기상 직후 갑작스런 우울감이나 예민함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오후나 저녁으로 갈수록 세로토닌, 멜라토닌 등

안정감을 주는 호르몬이 증가하며 기분도 좋아진다.

 

그러나 이때 피로가 누적되어

신체적 스트레스가 정서적 피로로 바뀌기도 한다.

 

결국 하루 동안 감정은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오르내리는 파도처럼 움직인다.

이 흐름은 비정상이 아니라 매우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다.

 

 

 

감정은 해석된다 – 인지심리학의 관점

같은 사건이라도 어떤 생각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예컨대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몸을 부딪쳤을 때,

' 아, 아침부터 진짜 왜저래' 라고 생각하면 짜증이 나고,

' 아이쿠, 바쁘신가보넹' 라고 생각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다.

 

인지심리학은 이를 ‘감정의 구성주의 이론’으로 설명한다.

감정은 외부 자극이 아니라,

자극을 받아들이는 ‘나의 해석’ 에 따라서 구분된다는 개념이다.

이 해석은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신념, 자기 개념, 과거의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

 

자존감이 낮거나 부정적 사고 패턴인 사람의 경우,

사소한 자극에도 불안이나 분노를 쉽게 느끼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감정 누적은 정서적 피로로 이어진다

감정은 기록되지 않지만, 사라지지도 않는다.

우리는 하루 동안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그중의 많은 부분을 누르며 억제하거나 무시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감정은 억눌린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쌓인 감정은 정서적 피로감으로 바뀌고,

이는 무기력이나 과민 반응, 우울증 그리고 감정폭발로 나타나곤 한다.

 

‘왜 별것도 아닌 일에 이렇게 화가 치밀어 오를까?’ 하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감정이 문제라기보다, 그 감정을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며, 수용하는 과정은

마음을 회복을 시키는 걸음이 된다.

 

 

 

감정은 흐른다. 나를 알려주는 내면의 언어다

감정은 통제하거나 없애야만 하는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몸과 마음이 보내는 메시지이며, 내면을 탐색하는 단서이기도 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달라지는 기분은 나쁜것이 아니다.

그것은 생리적 리듬, 누적된 경험, 무의식적 해석이 함께 만들어낸 복합적인 흐름이다.

 

오늘, 기분이 이유 없이 나쁘다면,

억지로 참아내기보다 잠시 멈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좋다.

지금 몸은,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감정은 나를 무너뜨리는 적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게 하는 친구이다.

흐름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진짜 내 자신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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