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심리학 해설: 꿈·무의식·내면 이해하기

2025. 10. 8. 08:45심리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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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깊은 곳, 무의식을 발견하다 – 프로이트와 정신분석 이야기
마음속 깊은 곳, 무의식을 발견하다 – 프로이트와 정신분석 이야기

 

 

 

 

보이지 않는 마음이 행동을 만든다?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 이야기

사람의 행동을 볼 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어쩌면 그건 퍼즐 조각 하나만 보고 전체 그림을 추측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왜 저 친구는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나는 왜 어떤 말을 들으면 갑자기 기분이 나빠질까?”

 

이런 질문은 단순한 관찰로는 답이 잘 안 나와요.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든 심리학자가 있었어요.


그가 만든 새로운 길이 바로 정신분석학이에요.


정신분석학의 문을 연 지그문트 프로이트

1890년대, 오스트리아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라는 사람이

기존 심리학과는 완전히 다른 시선을 제시했어요.

 

그는 눈에 보이는 행동만으로 사람을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어요.


오히려 무의식, 즉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의식하지 못한 감정과 기억들이 우리 행동을 결정짓는다고 본 거예요.

 

프로이트는 이렇게 설명했어요.
“우리는 스스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잘 몰라요.

그건 이미 무의식에서 결정된 일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어릴 적 큰 소리로 웃었다가

“조용히 해!”라는 꾸중을 들었어요.


그 아이가 자라서 회의 시간에 누가 웃기만 해도 불편함을 느끼는 건,

무의식 속 그 기억이 아직 작동하고 있다는 걸 의미할 수 있어요.

 

이처럼 억눌린 감정과 과거의 기억

현재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

 

그게 바로 정신분석학의 출발점이에요.


마음속 세 가지 힘 – 이드, 자아, 초자아

프로이트는

우리 마음이 단일한 구조가 아니라

세 가지의 심리적 구성 요소로 움직인다고 설명했어요.

 

  • 이드(id): 본능적인 욕구 덩어리예요. 먹고 싶고, 자고 싶고, 갖고 싶은 마음이 여기에 있어요.
  • 초자아(superego): 도덕, 규칙, 양심 같은 것이에요. “그건 하면 안 돼”라고 말하는 목소리예요.
  • 자아(ego): 이드와 초자아 사이에서 현실적인 판단을 하며 균형을 맞추는 역할이에요.

 

쉽게 말해, 수업 중에 배가 고파도


“지금 먹으면 안 되니까 조금만 참자”라고 생각하는 마음.

그게 바로 자아의 역할이에요.

 

이 세 가지가 늘 갈등하고 협상하면서

지금의 행동을 만들어 낸다고 본 거예요.


마음을 움직이는 에너지 – 리비도와 타나토스

프로이트는 사람의 행동이

어떤 심리적 에너지에 의해 움직인다고 했어요.

 

그 대표적인 개념이 바로 리비도(libido)타나토스(thanatos)예요.

 

리비도는 생명을 향한 에너지예요.

사랑하고 싶고, 관계를 맺고 싶고, 창조하려는 욕구죠.

 

타나토스는 파괴와 죽음을 향한 에너지예요.

자신을 해치고 싶거나 세상과 단절되고 싶은 마음이에요.

 

프로이트는 처음엔 리비도만 이야기했지만,

전쟁과 참혹한 현실을 겪으며 인간 안에 파괴적인 본능도 있다는 걸 인정했어요.


무의식이라는 세계를 처음 밝혀낸 사람

지금은 “무의식”이라는 말이 익숙하지만,

사실 이 개념을 심리학으로 처음 끌어낸 사람은 바로 프로이트였어요.

 

그는 꿈을 해석하거나,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마음속 감정을 끌어내는 방식을 썼어요.

 

이러한 방식은 지금도 상담심리, 정신치료, 임상심리 등에서

기본적인 접근법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영향을 미치는 마음의 깊은 곳.
그곳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바로 정신분석의 본질이에요.


프로이트 이후, 정신분석은 어떻게 이어졌을까?

프로이트의 영향은 굉장히 컸어요.

그 이후에도 많은 심리학자들이 정신분석학의 틀 안에서

자신만의 이론을 발전시켰어요.

 

카를 융(Carl Jung)

무의식을 더 깊고 넓은 개념으로 확장했어요.

집단무의식, 원형(archetype) 같은 개념도 융에게서 나왔어요.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인간의 열등감과 성장 욕구에 주목했어요.

 

“우리는 부족함을 극복하고 성장하려는 힘을 가진 존재”라는 시선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이트의 이론은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았어요.


이론 자체는 흥미롭지만,

실험이나 데이터로 증명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거예요.


지금도 정신분석은 쓰이고 있을까요?

최근의 기초 심리학 연구나 실험심리학에서는

정신분석 이론이 주류는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이론들이 측정하거나 분석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여전히 상담, 치료, 임상 심리 분야에서는

정신분석적인 접근이 중요한 역할을 해요.

 

예를 들어,

어떤 내담자가 계속 반복되는 불안이나 슬픔을 겪고 있다면,

표면적인 증상만 보지 않고,

 

그 아래 숨어 있는 기억과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프로이트의 이론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꿈의 상징, 억눌린 감정, 표현되지 않은 마음의 조각들.

이런 것들을 다루는 데 정신분석은 여전히 유효한 도구예요.


결론: 보이지 않는 마음에도 귀를 기울여야 해요

프로이트는 우리에게 말했어요.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와 마음 깊은 곳에서 연결돼 있다.”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 보고 모든 걸 판단하기엔,

우리 마음속엔 아직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가끔은 괜히 불편하고,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죠.

그럴 땐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그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차분히 들여다보려는 노력.

그게 어쩌면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첫걸음일 거예요.

 

 

마음의 깊은 감정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전문가와 함께하는 심리상담도 좋은 선택이에요.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상담 예약이 가능하니,

필요할 때 한 번쯤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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